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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우리들의 이야기 즉 감사의 안경 책에 있는 내용, 그리고 우리들이 현재, 과거, 유머, 최근소식등이 있는 이야기 게시판 입니다.

우리이야기

육의이의 기사 『톱 일레븐』 ③ 소풍(4월30일)

서쪽에 있는 세개의 릉을 찾아 야외학습을 갔다.
야외학습이라기 보다는 우리의 귀에 더 익숙한 소풍.
바로 소풍을 갓다.
약 1시간쯤 걸어야 도착하는 곳이지만 다리가 아프기는 커녕 무척 가벼웠다. 언제나 싫던 논.밭의 거름 냄새. 울창하고 푸른 숲들이 마냥 즐거웠다.
따스한 봄볕에 길가에 핀 작은 꽃들도 우리를 반겨주었다. 드문드문 있는 목장을 지날 때 마다 많은 젖소들을 보고 젖소 우는 흉내를 내는 아이도 있었다.
도시만큼이나 발달된 농촌의 넓은 길이나 개량주택들은 우리에게 새마을 운동의 결과를 자세히 가르쳐 주었다.
모두 모여 앉아 김밥을 먹던 점심시간. 수건돌리기, 벌칙 풍선 터뜨리기 등 여러가지 게임은 우리들의 우정을 더욱 두텁게 해 주었고, 돌아오는 길에 우리들이 부른 노래들은 서삼릉을 울렸다.
우리들이 놀고 있을때 그곳을 열심히 기록했던 현주가 쓴 서삼릉에 대한 견학문은 우리에게 소풍날의 즐거웠던 모습과 우리가 미처 발견 하지 못한 서삼릉에 대해 자세히 가르쳐 주어 좋은 공부가 되었으며 소풍의 즐거움의 다시한번 맘껏 맛 볼수 있었다.

글쓴이 : 연정흠 작성일 : 2003.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