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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우리들의 이야기 즉 감사의 안경 책에 있는 내용, 그리고 우리들이 현재, 과거, 유머, 최근소식등이 있는 이야기 게시판 입니다.

우리이야기

『감사의 안경』이 나오게 됨을 기뻐하며....

『감사의 안경』이 나오게 됨을 기뻐하며....
6의이의 정회옥 담임선생님

사람들에게는 여러 만남들이 있읍니다. 하루에도 수차례 낯선 이들과 또는 낯선 문화와의 만남이 이루어 집니다.

나에게도 아주 소중한 만남이 있답니다.
어느날 제게 찾아오신 예수님과의 만남은 인생전체를 흔들었고, 6학년 2반 식구들과의 만남은 인생을 풍성하게 하였고, 우리의 학급문집 『감사의 안경』과의 만남은 인생의 한도막 역사입니다.
꽃샘추위를 누색하게 할 만큼 우리의 첫 만남은 뜨거운 열정과 호기심이 그득 했었지요.
노래하며 춤추고 공부하며 축구하고 그림 그리며 뛰어다니던 우리들의 생활이 지나고 보니 그 모든 못짓들이 소중했던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서서히 자기의 개성을 드러내고 자신을 표현하는데는 365일이 결코 길지만은 않았읍니다.
이제 그 남은 표현들을 이 학급문집으로 나타내는 여러분의 극성을 사랑합니다.

빨간 안경을 쓴 사람은 온 세상이 빨갛게 보이듯이,
파란 안경을 쓴 사람은 온 세상이 파랗게 보이듯이,
감사의 안경을 쓴 여러분(나도 포함)은 온 세상이 감사한 것 뿐입니다.

『감사의 안경』이 여러분 손에 들려지는날,
그동안 시원스럽게 오지 않았던 눈이 펑펑 쏟아졌음 좋겠군요.

글쓴이 : 정회옥 작성일 : 2003.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