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글을 쓴다.
정말 오랜만이다.....너무 오랫동안 글도 안올리고 관리를 잘 못한 것 같아 친구들에게 미안하네.. ㅠㅠ

오늘 모임에 4시 부터 설 처된 민수와 정희가 6시에 왕십리에 와 있었다. 모임 시간은 7시인데. ㅠㅠ
기다리고 있는데 나(정흠)이가 6시 30분쯤 도착해서 재성 집으로 이동해서 재성이랑 같이 모임을 시작했다.
장소는 재성이 집 앞에 족발집.재성이와 정화는 만 20년 만에 만난 사이다. 사실 나도 정화는 저번 달에 20년 만에 봤다...무척 반가웠다...^^
재성이도 20년 만에 만난 정화랑 금방 친해져서 이야기를 나눈다...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나는 그저 웃는다. 즐겁다 기쁘다^^

관용이가 8시쯤 도착 했다. 일이 늦게 끝나서 조금 늦게 왔다. 다 같이 술 한잔을 기울이면서 옛 추억에 감긴다.역쉬 친구는 오래될수록 좋은 것 같다. 20년이 흐른 지금 만나도 엊그제 해어진 것처럼 서슴없이 허울 없이 즐겁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니.....어찌 좋지 아니한가! ^^

8시 40분쯤 일원이가 왔다 일원이도 일이 좀 늦게 끝난 모양이다. 일원이는 일이 바빠서 매번 나오지는 못하지만 모임에 참석해 줘서 나는 기쁘다.

못난 온 친구들이 전화로 못 나와서 미안 하다고 한다.
충주에 있는 종교와 대전에 있는 순영이, 상암동의 신규...인천에 있는 일곤이......
모임에 못 나온다고 미안하다고 ....다음에는 나오겠다고 한다....

다들 개인 사정으로 오늘 시간이 되는 친구도 있을 것이고 시간이 안 되는 친구들도 있다....근데 전화 한통이 나를 기분 좋게 만든다.....이것이 친구다.....

우린 다 같이 상암초등학교를 같이 다니고 같이 졸업한 동창들이다.^^ 이 공통점 하나로 다 같이 즐겁게 이야기 하고 만날 수 있다는 것이 나에게는 고맙고 즐겁다 ^^

일원이가 정화랑 20년 만에 회포를 풀다가 전화로 금식이랑 정표를 부르네....연락이 안된 친구들인데 일원이랑 연락이 돼서 모임에 합류했다....정표는 8월말에 결혼할 여자 친구도 같이 와서 모임 자리를 빛내주었네..^^

난 금식과 정표를 졸업하고 처음 보는데 인사 할 때는 서먹서먹했지만 같이 술 한 잔 기울이면서 어느새 서먹서먹한 것은 사라지고 초등학교 추억을 같이 이야기 하고 있다.^^
20년이 지났음에도 술 한 잔이면 그냥 친구도 돌아간다 ^^ 이것이 술에 힘! ^^

이렇게 친구들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시간은 어느새 자정을 향해 간다.
재성, 정화, 금표와 금표여자친구, 금식은 집에 들어가고 나머지 인원은 한잔 더 기울인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 다들 반갑다. 오늘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어서 기분 좋았다.
앞으로도 모임에 나올 수 있으면 나오면 좋을 것 같다^^

2008년 4월 모임은 춥지도 않고 너무 덥지도 않고 봄 날씨 덕에 재미있게 보냈다.^^
 
오랜만에 글을 쓰니까 두서없네 ㅠㅠ 앞으로는 자주 글을 올려야 겠다.

자정을 넘고 새벽 4시경에 2008년 4월 모임을 뒤로 한 채 아쉬운 이별을 했다. 다음 달의 모임을 기다리면서 ^^
 
마지막으로 오늘 나온 친구들에게 고맙고 전화를 해준 친구들에게도 고마움을 느끼면서 이글을 마무리해본다.^^

그럼 다음 달에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다시 만나자^^

p.s : 디카 있는 인원은 가지고 와서 사진 좀 찍어서 사진도 올리자^^ 알았지~~~